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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의 思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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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용남 댓글 0건 조회 2,870회 작성일 07-07-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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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게되면 대부분의 사람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포장마차 목로에앉아 안주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너머로 넘기며 담배를 꼬나물고, 마주앉아 술을 마시는지도 모른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술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것이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것이다. 술은 언제나 수심(愁心)이며,수심은 어제나 술이고 술 마시고난후 수심인지, 수심이난후 술인지, 아마도 술 곧없으면 수심풀기 어려워라. 술은 우리에게 자유를주고 사랑은 우리에게서 자유를 빼았아 버린다. 술은 우리를 왕자로 만들고 사랑은 우리를 거지로 만든다, 술과시와,노래를 사랑할줄 모르는 사람은 평생을 바보로 보낸다고 하겠다, 인생은 짧다. 그러나 아직, 술한잔의 사상을 음미(吟味)해볼 시간은 충분하다. 그속에는 진리가 있고 그것은 사람의 거울이다. 술잔속에는 진리의 여신이 살아있고 기만의 여신이 숨어 있다.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과 마음으로부터 오나니....                                                                      ----우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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