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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기 관전평 14) 호주오픈 테니스 우승자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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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평량 댓글 0건 조회 1,192회 작성일 24-01-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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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호주오픈 우승자 예측(16강 배치표)

 

대회 시작 1일 전, 호주오픈 128드로가 완성되었다.


조코비치(1)

셀턴(16)

프리츠(12)

치치파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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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4)

하차노프(16)

드미나우(10)

르블레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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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네(8)

후르카츠(9)

디미트로프(13)

메드베데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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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레프(6)

(권순우)

루드(11)

(14)

알카라즈(2)


호주오픈 128 draw가 완성되었다.

첫 게임부터 아예 절반씩 줄어드는 매치. 7번 무패여야 우승이 가능하다.

 

이름만 봐도 어마어마한 선수들이다. 이들 중 누가 우승을 해도 이변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놀랍게도 시드를 받은 위의 16명 중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랭킹 순위로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는 점, 과연 올해는 어떤 결과가 이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예상 대진표는 1위 조코비치는 16강에서 US오픈 4강에서 만났던 셸턴(16)을 만난다. 8강 치치파스(7), 4강에서 시너(4).

2위 알카라즈는 16강에서 그 동안 천적이었던 폴(14), 8강 즈베레프(6), 4강 메드베데프(3).

 

이와 같은 대진은 오직 랭킹에 따른 가상 대진일 뿐, 현대 테니스에서 이젠 어느 누구도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행운이 작용한다는 것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먼저 대진운이다. 자신이 싫어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길목에 없어야 한다. 나만 이기고 다음 게임에서 쉽사리 져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즈 중에서 누가 더 좋은 대진표를 받았을까? 둘 다 만만치 않지만 알카라즈 쪽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참 묘하게도 다행히 최근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루네(8), 디미트로프(13), 후르카츠(9), 그리고 직전 US오픈 패배를 안긴 메드베데프(2) 3명이 4강 박스 건너편에 몰려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물론 8, 16강 예상 폴(14), 즈베레프(6)도 까다로우며 최근 물이 오르긴 했지만 말이다.

 

조코비치도 처음부터 강력한 파워와 패기 넘치는 젊은 피를 차례로 만난다. 다만 역시 최근의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신기하게도 시너(4), 드미나우(10), 르블레프(5)가 모두 4강 저 건너편에서 치열한 싸움으로 1명만 남게 되어 있다는 점이 다행스러울 뿐이다.

 

우승의 길에 또 하나의 변수는 경기 시간이다. 경기가 꼬여서 비교적 약한 선수에게도 체력과 시간을 소모하는 진땀 경기를 한다면 그 다음 경기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이다. 물론 약자는 내일이 보장되지 않기에 오늘 게임에 총력을 다해야 하지만 강자는 다음 경기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 테니스의 기술과 체력은 역사적으로 꾸준히 발전되어 왔으며, 우리는 늘 그 정점의 최고를 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호주오픈도 그러한 결전장이 될 것이고, 이를 즐기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호사라 할 것이다.

 

어떻게, 과연 우리의 예측대로 대체로 랭킹 순위를 따른 경기결과를 보이면서 진행되어 갈지, 아니면 어떤 기막힌 이변들이 연출될지 자못 흥미롭기만 하다.

 

<참고로 다음 그림은 우승확률이다. 어디까지나 도박사들의 배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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