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기관전평15)ㅡ완벽한세대교체 24프랑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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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평량 댓글 0건 조회 843회 작성일 24-05-30 04:37본문
<완벽한 세대교체 24 프랑스오픈> 홈페이지 복구를 환영하고 차후 재발생 않기를 기원합니다
-24 프랑스오픈 16강 시드 대진표
N. Djokovic (1)
T. Paul (14)
------
T. Fritz (12)
C. Ruud (7)
-----------------
A. Zverev (4): (나달)
H. Rune (13)
------
A. de Minaur (11)
D. Medvedev (5)
-----------------------
-----------------------
A. Rublev (6)
S. Tsitsipas (9)
------
B. Shelton (15)
(권순우): 1차 E. Ruusuvuori(핀란드 67위)
2차 예상 S.Korda(미국 27위)
C. Alcaraz (3)
----------------
H. Hurkacz (8)
G. Dimitrov (10)
------
N. Jarry (16)
J. Sinner (2)
------------------------------
2024 프랑스오픈 128드로 대진표가 나왔다.
많은 팬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그야말로 참으로 오랜만에 테니스의 한 분수령을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기대감으로 차 있는 듯하다.
바로 무려 20년이 넘는 긴 시간 테니스계를 지배했던 몇 명의 스타들이 떠나가고 그 자리를 이미 예고했던, 더러 아쉽게도 주변만 맴돌아 왔던 신성들, 중견들이 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기대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섣부른 우승 예측은 무의미하지만 대체로의 전문가들은 알카라즈, 즈베레프, 조코비치, 루드, 시너, 치치파스 정도로 보는듯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빅3로 호령했던 나달, 조코비치는 큰 뉴스거리로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14회 우승자 나달은 첫판에 최정상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한두 해 전 이 대회 맞대결에서 발목부상 퇴장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유력한 우승후보 즈베레프를 만난다. 1차전 탈락이 유력하다.
조코비치 역시 최근의 폼은 로마오픈 32강 탈락 직후 “내 신발 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인터뷰를 보듯 올해는 몇 대회에서 보여준 결과로는 기량의 쇠퇴라기보다 확연히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전성기를 넘어선 모습의 연속이었다.
우리의 권순우는 준비가 어떻게 되었을지 기대가 된다. 물론 언제고 그렇지만 1승 자체가 어려운데, 1차전을 승리하면 2차 미국의 S.Korda(27위), 그리고 3번째 32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즈와(3) 대결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
우리는 가끔 자기가 응원해 왔던 스타들의 퇴진, 은퇴 장면을 보게 되고 또 아쉬워 한다. 참으로 나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이를 응원하고, 기다리고, 본받고 싶어 하고...
그러면서 나는 늘 과연 그들의 은퇴 시점은 언제쯤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젠 정말 우승이 불가능하다고 느낄 때쯤?
팬들에게 내 이미지가 추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쯤?
선수보다는 코치나 지도자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느낄 때쯤?
나는 누구든 어떠한 선수라도 되도록이면 자신의 능력이 다할 때까지 선수생활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랭킹이 허락된다면, 다시 말해 어떤 대회에 자신의 능력으로 출전이 가능할 때까지 팬들에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정말 심각한 부상이 와서 더 이상 코트에 서지 못한다면 고려 대상이 아니지만 단지 기량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나이가 많으니 이젠 떠나야 할 때라고, 전성기의 자신과 차이 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고 그만두는 것은 더 고려해 보아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테니스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다 은퇴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왔다.
물론 전승 무패의 기록으로 세계 챔피언이 되고 정말 명예롭게 은퇴를 한 권투 선수들이 더러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47승 무패의 로키 마르시아노, 역시 50승 무패 미국의 메이웨더 등은 전설 그 자체로 영원히 지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없는 테니스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나는 우리나라의 영웅적인 세계타이틀 16차 방어전을 하고, 그 후 재기의 링에서 몇 차례나 전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처절한 패배의 장면을 선사했던 장정구 선수가 결코 위의 무패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지금도 장정구 선수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벌써 도미니크 티엠, 오스트리아가 낳은 유일한 그랜드슬래머 30살의 나이인데 팔목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심해서 아무리 재활을 해도 옛 기량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데 나달은 다행히 이번 프랑스오픈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최근 몸 상태가 예전에 비해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생긴다”며 현역 생활을 더 늘리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고 한다.
최근 몇 대회에서 이른 패배를 하였지만 모든 것 아랑곳하지 않고 예전의 그 혼신을 다하다 코트를 떠나는, 흙과 땀에 절은 유니폼의 뒷모습에 누구든 가슴 뭉클했을 것이다.
비록 우승과 거리가 멀더라도 코트에서 후배들에게 승리를 넘겨주고 등을 토닥거리는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누구든 본받을 일 아닌가
그리고 정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프랑스오픈을 기점으로 진정한 신구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라 의심치 않는다. 다만 싱싱한 20 초반의 알카라즈 시너 등 일까 아니면 좀더 우승이 절박한 20중반의 치치파스 루드 즈베레프 일까가 관전포인트라고 본다. 물론 다른 어느 누구라도 팬들은 더 신선한 충격으로 즐거워 할 것이다.
그리고 이후의 테니스계는 또 어떤 장면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과연 새로운 한둘의 대 스타가 메이저대회를 독식하는 지난 20여 년의 흐름이 반복될지, 아니면 그야말로 군웅활거하는 춘추 전국시대가 될지...
나는 어느 경우이든 새롭게 진화하는 현대 테니스의 세계가 우리 테니스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에게 수많은 감동 스토리와 삶의 활력을 선사하리라 생각한다.
-24 프랑스오픈 16강 시드 대진표
N. Djokovic (1)
T. Paul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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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Fritz (12)
C. Ruud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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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Zverev (4): (나달)
H. Rune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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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e Minaur (11)
D. Medvedev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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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ublev (6)
S. Tsitsipa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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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Shelton (15)
(권순우): 1차 E. Ruusuvuori(핀란드 67위)
2차 예상 S.Korda(미국 27위)
C. Alcaraz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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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Hurkacz (8)
G. Dimitrov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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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Jarry (16)
J. Sinn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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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랑스오픈 128드로 대진표가 나왔다.
많은 팬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그야말로 참으로 오랜만에 테니스의 한 분수령을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기대감으로 차 있는 듯하다.
바로 무려 20년이 넘는 긴 시간 테니스계를 지배했던 몇 명의 스타들이 떠나가고 그 자리를 이미 예고했던, 더러 아쉽게도 주변만 맴돌아 왔던 신성들, 중견들이 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기대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섣부른 우승 예측은 무의미하지만 대체로의 전문가들은 알카라즈, 즈베레프, 조코비치, 루드, 시너, 치치파스 정도로 보는듯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빅3로 호령했던 나달, 조코비치는 큰 뉴스거리로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14회 우승자 나달은 첫판에 최정상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한두 해 전 이 대회 맞대결에서 발목부상 퇴장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유력한 우승후보 즈베레프를 만난다. 1차전 탈락이 유력하다.
조코비치 역시 최근의 폼은 로마오픈 32강 탈락 직후 “내 신발 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인터뷰를 보듯 올해는 몇 대회에서 보여준 결과로는 기량의 쇠퇴라기보다 확연히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전성기를 넘어선 모습의 연속이었다.
우리의 권순우는 준비가 어떻게 되었을지 기대가 된다. 물론 언제고 그렇지만 1승 자체가 어려운데, 1차전을 승리하면 2차 미국의 S.Korda(27위), 그리고 3번째 32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즈와(3) 대결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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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자기가 응원해 왔던 스타들의 퇴진, 은퇴 장면을 보게 되고 또 아쉬워 한다. 참으로 나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이를 응원하고, 기다리고, 본받고 싶어 하고...
그러면서 나는 늘 과연 그들의 은퇴 시점은 언제쯤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젠 정말 우승이 불가능하다고 느낄 때쯤?
팬들에게 내 이미지가 추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쯤?
선수보다는 코치나 지도자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느낄 때쯤?
나는 누구든 어떠한 선수라도 되도록이면 자신의 능력이 다할 때까지 선수생활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랭킹이 허락된다면, 다시 말해 어떤 대회에 자신의 능력으로 출전이 가능할 때까지 팬들에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정말 심각한 부상이 와서 더 이상 코트에 서지 못한다면 고려 대상이 아니지만 단지 기량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나이가 많으니 이젠 떠나야 할 때라고, 전성기의 자신과 차이 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고 그만두는 것은 더 고려해 보아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테니스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다 은퇴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왔다.
물론 전승 무패의 기록으로 세계 챔피언이 되고 정말 명예롭게 은퇴를 한 권투 선수들이 더러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47승 무패의 로키 마르시아노, 역시 50승 무패 미국의 메이웨더 등은 전설 그 자체로 영원히 지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없는 테니스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나는 우리나라의 영웅적인 세계타이틀 16차 방어전을 하고, 그 후 재기의 링에서 몇 차례나 전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처절한 패배의 장면을 선사했던 장정구 선수가 결코 위의 무패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지금도 장정구 선수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벌써 도미니크 티엠, 오스트리아가 낳은 유일한 그랜드슬래머 30살의 나이인데 팔목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심해서 아무리 재활을 해도 옛 기량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데 나달은 다행히 이번 프랑스오픈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최근 몸 상태가 예전에 비해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생긴다”며 현역 생활을 더 늘리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고 한다.
최근 몇 대회에서 이른 패배를 하였지만 모든 것 아랑곳하지 않고 예전의 그 혼신을 다하다 코트를 떠나는, 흙과 땀에 절은 유니폼의 뒷모습에 누구든 가슴 뭉클했을 것이다.
비록 우승과 거리가 멀더라도 코트에서 후배들에게 승리를 넘겨주고 등을 토닥거리는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누구든 본받을 일 아닌가
그리고 정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프랑스오픈을 기점으로 진정한 신구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라 의심치 않는다. 다만 싱싱한 20 초반의 알카라즈 시너 등 일까 아니면 좀더 우승이 절박한 20중반의 치치파스 루드 즈베레프 일까가 관전포인트라고 본다. 물론 다른 어느 누구라도 팬들은 더 신선한 충격으로 즐거워 할 것이다.
그리고 이후의 테니스계는 또 어떤 장면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과연 새로운 한둘의 대 스타가 메이저대회를 독식하는 지난 20여 년의 흐름이 반복될지, 아니면 그야말로 군웅활거하는 춘추 전국시대가 될지...
나는 어느 경우이든 새롭게 진화하는 현대 테니스의 세계가 우리 테니스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에게 수많은 감동 스토리와 삶의 활력을 선사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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