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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컵 남녀 복식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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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 j T 댓글 0건 조회 14,507회 작성일 09-12-1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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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통신12] 프린스컵 남녀 복식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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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1678.jpg 김다민 심솔희 조(위)와 한재석 오찬영
프린스컵 국제대회 12세부 남녀 복식 결승에서 김다민/심솔희 조와 한재석/오찬영 조가 각각 1-8, 4-8로 패함으로써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그래도 두 팀 모두 열심히 잘해주었습니다. 오후 4시30분에 예정된 결승전이 약 1시간 가까이 연기되어 오후 5시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의 복식조는 전통적으로 강해서 이번 결승에서도 우승할 수 있으리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포르투갈의 페르나데스 조에게 발리와 포칭, 스트로크, 멘탈면에서 조금씩 밀렸습니다.

한재석/오찬영 조는 4-3으로 앞서나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라인에 맞거나 안쪽에 떨어지는 샷들을 거침없이 제끼는 캐나다의 타빌로/볼프손 조에게 4-8로 역전을 당했습니다. 이 분노를 차분하게 참고 경기해야 하는데, 아직 어린 선수들이어서 감정을 다스리기가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경기가 끝나고서도 억울함이 가시지 않았는지 눈에 눈물들이 그렁그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경기 진행에 대해 말도 많고, 불평도 많았던 프린스컵 국제대회 12세부 경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편 오전 8시에 시작된 오렌지보울 예선3회전에서 김수민은 상대선수를 6-3, 6-4로 꺾고 예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오찬영은 예선2회전에서 끈질긴 미국 선수를 만나 세트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결과 2-6, 6-2, 4-6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패인은 자신의 경기스타일대로 자신감을 갖고 좌우로 강력하게 때렸어야 했는데, 상대선수의 경기스타일에 말려 함께 드는 바람에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오찬영의 실력이면 충분히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오를 수도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시합이었습니다.

정진원은 미국의 브라이언 버두스코를 상대로 6-2, 6-0으로 쉽게 이기고 예선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정진원은 내일 오전 11시 30분에 예선3회전과 이길 경우, 오후3시에 결승전을 치릅니다.

오늘 저녁은 에디허 국제대회에서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 혼합복식 우승, 프린스컵 국제대회에서 단식 우승 등의 위업을 달성한 홍성찬 선수가 자신을 성원해준 선수단 일행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일식 뷔페에서 한턱 쏘았습니다. 선수단 일행은 홍성찬이 이번 오렌지보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해주었습니다(아래사진).

이제 에디허 국제대회와 프린스컵 국제대회를 마치고, 오렌지보울 국제대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12, 14세부 주니어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오렌지보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성원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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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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