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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신인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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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동화 댓글 6건 조회 3,402회 작성일 11-06-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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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신인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의견]


저는 순천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제어공학과 교수 정동화입니다.

테니스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테니스에 매우 심취되어 있는

테니스 마니아이기도 합니다.

남자신인부의 출전하는 우승자들에 대하여 동호인들은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지금 이 시기는 테니스 하기에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동호인대회는 매 주 주말이면 어김없이 개최되고 있으며 테니스를

사랑하는 선수들은 당연히 출전을 하게 됩니다.

6.4[토]-6.6[월] 연휴기간에는 연속하여 3일 동안 대회도 개최되고

있으며 동호인들에게는 즐거운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신인부대회가 가장 많이 개최되고 있으며 출전선수도 100-200명 이상

출전할 경우가 많습니다.

광주, 전남 테니스 동호인들은 가장 선호하는 대회가 바로 남자신인부

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대회를 주최하는 주최측에서도 남자신인부의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다양한 목적을 위하여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남자신인부에 국한하여 의견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남자신인부에 대하여 개인 랭킹을 규정하여 파트너와 합산 랭킹으로

대진표를 작성하는 것은 아주 타당한 일 같습니다.

시드를 배정한다는 차원에서 랭킹순위에 의해 대진표를 작성하게 되어

대회의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출중한 선수가 갑자기 출전한다거나 타 지역

에서 이주해 온 선수가 출전을 할 경우에는 조금 애로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매우 훌륭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승자들의 출전문제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1회 우승자는 주민등록상 50세 이상, 2회 이상 우승자는 주민등록상

 55세 이상, 선수출신 및 지도자는 주민등록상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비 우승자(1.0 ~ 4.0 등급)에 준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신인부에서 1회 우승하여도 50세 이상이 되면

나이로 풀려 다시 신인부에 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회 이상 우승하면 55세 이상이 되면 다시 신인부로 출전할 수

있는 규정입니다.


최근에 와서 우리 인간의 삶이 윤택해지고 평균수명도 연장되었습니다.

50세 이상은 아직도 테니스계에서는 청년입니다.

조금만 생각해 봅시다.

테니스는 어린 시절에 시작하는 동호인들도 있지만 대부분 조금

늦게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테니스는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연륜이 매우 중요합니다.

동호인들이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연령층도 30대 후반 40대 초, 중반이

가장 많을 것입니다.


신인부에서 오로지 성적을 한번 내 보겠다는 목표를 삼고 대회에 출전을

해 보지만 연령에서 풀려 나온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승자는 영원한 우승자입니다.

나이가 조금 들었다고 해서 볼을 잘못 치는 것이 아닙니다.

50대이면 창창하고 다른 스포츠와 달리 테니스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해 볼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이에 풀려 내려온 선수들이 꽤 많고 이 선수들이

자라나는 새싹들을 전부 짓밟고 있는 것입니다.

한번 입상을 하기 위하여 수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의욕을

좌절시키고 목표를 잃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 유명한 몇몇 선수들, 70세가 가까운 연세인데도 신인부에 나와 입상을

하고 우승도 하지 않습니까?

대회 우승도 수십 차례나 한 분들 아닙니까?

제발 이런 분들은 골드부에 가서 뛰게 해야 할 것입니다.


신인부에서 한번 해 보겠다는 젊은 선수들, 자라나는 선수들을 무차별

꺾어 버리고 테니스 저변확대에도 크게 역행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목표가 뚜렷해야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목표가 자꾸 힘들어진다면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 동호인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반드시 우승과 입상이

목표이지만 자신의 경험을 쌓기 위하여 고수와 게임을 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다양한 목적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자리에 서고 싶은 것이 동호인들의

꿈이자 목표일 것입니다.

제발 신인부에서 우승을 한 선수들은 다시 신인부로 내려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전할 대회가 없는 것도 아니고 남자일반부 또는 남자골드부 대회도

있습니다.


진정한 우승자들이 겨루는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과 입상을 하기를

바랍니다.

왜 남자신인부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다시 우승하기 위하여 내려와서

대회에 출전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저도 내일, 모래면 60줄에 들어서지만 50은 아직도 창창합니다.

나이에 풀려 내려와서 애매한 젊은이들을 질식시키지 말고 진정한

우승자 또는 입상자들이 노는 물에서 놀았으면 합니다.


과거 우승한 선수들이 다시 남자신인부에 내려 와서 우승 또는

입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호인들은 한번만이라도 우승하고 싶어 수많은 시간들을 고통을

감내하며 세월을 보내지 않습니까?

그리고 테니스 인구도 차츰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젊은 학생들이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를 즐기지 않습니다.

대학에서도 예전에는 테니스동아리에 회원들이 40-50명으로

넘쳐 났습니다.

지금은 한 손으로 꼽힐 정도로 몇 명이 겨우 연명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전혀 회원들이 없는 대학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각 클럽에서도 회원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테니스가 좋아 테니스를 하는 선수들에게라도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우승자들은 우승자들과 함께 즐기고 노시길 바랍니다.

남자신인부에 우승자들이 내려와서 우승 또는 입상하려는 얄팍한

술수를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제도적인 규정 정비가 필요합니다.

억지로 나이문제를 거론한다면 지금의 연령에서 5살 위로 상향 조정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젊다고 생각합니다.

즉, “1회 우승자는 주민등록상 55세 이상, 2회 이상 우승자는 주민등록상

 60세 이상, 선수출신 및 지도자는 주민등록상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비 우승자(1.0 ~ 4.0 등급)에 준한다.”라고 수정하시길 바랍니다.

진정 테니스를 사랑하고 테니스의 발전을 바란다면 이 같은 규정으로 수정

하시든지 아니면 이와 유사한 규정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다음은 입상자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자신인부에서 우승을 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준우승 또는 입상만 하는

선수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일부러 우승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승전을 보면 과연 결승전을 하는 게임인지 장난을 하는 것인지

대단한 경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규정에 보면 “남자부에 한하여 고의적인 우승회피를 방지하기

위하여 연간 준우승 2회 또는 3위 4회이면 입상 회수를 채운 날로부터

만 1년 간 우승자에 준한다. 이 경우 3위 2회는 준우승 1회, 준우승1회는

3위 2회로 간주 하며 랭킹대회를 시행하는 단체의 우승자 대우자는 그

단체가 정한 기간 동안 우승자에 준한다.”


남자신인부의 경우에는 이 규정도 무색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이 규정도 우승자 대우를 1년으로 할 것이 아니라 3년으로 해야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이라는 세월은 빠르게 흘러갑니다.

돌아서면 바로 1년이 지나갑니다.


진짜,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자들이 나와 설치는 대회 게임은 짜증을

나게 하고 다시는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생각이 없게 만드는 것도

대부분 동호인들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관계자 여러분!

위에서 제가 제시한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하시어 좋은 방안이

마련되시길 기대해 봅니다.

진정, 꿈을 안고 희망을 펼쳐 보고자 하는 순수 남자신인부들을

위하여 더욱 좋은 방안을 검토해 주시고 방법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의 테니스가 활성화가 되고 전국에서도 최고가

되는 지역 테니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장문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순천대학교 교수 정동화


댓글목록

김영철님의 댓글

김영철 작성일

정말 좋은글 공감합니다. 제 생각에도 불합리한 점 몇가자 추가하고자 합니다.
o 나이풀린금배분들은 신인부에 참가하여 매년 우승해도 해년마다 신인부에 참가자격이 주어지고 있음,
o 또한 50세미만자인 비우승자는 우승자대우가 될경우 1년참가제한과 형평성도 맞지 않음 - 왜냐하면 우승자대우는 마지막 준우승2회등을 한날로부터 1년간 신인부에 뛸수 없기 때문
o 나이풀린금배분들은 신인부도 뛰고 금배부도 뛰고 있어 양쪽 점수를 모두 신인부점수에 반영되어 랭킹순위의 상위에 있는데 한번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음==신인부는 신인부에서 얻은 점수만으로 랭킹을 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o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현재 비우승자중 50세이상자는 랭킹적용을 받지 않는것을 환영하지만, 우승자중 나이가 풀린 50세이상 또는 55세 이상자는 자신의 나이에 상관없이 우승자이므로 무조건 자신의 랭킹과 파트너의 랭킹을 합산한 현재 규정에 따라 대회에 참가할수 있도록 제한하는것이 어느정도 지금까지 우승하지 못한 비우승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정동화님의 댓글

정동화 작성일

한번 우승자는 영원한 우승자입니다.
그리고 테니스가 나이가 조금 들었다고 해서
그 기량이 어디 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나이 자체로 풀려 신인부에서 우승한 자가
다시 신인부에 와서 뛴다는 것은 조금 맞지 않습니다.

신인부에서 수십번을 우승한 자가 있지요?

남자신인부가 아니더라도 남자부[일반부] 또는 골드부가
있으므로 우승자들은 우승자들 간에 게임을 하는 것이
맞는 이치입니다.

정동화님의 댓글

정동화 작성일

젊은 선수들, 자라나는 선수들, 우승과 입상을 한번 해
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우는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여
예선과 본선 초반에 이런 우승자들을 만나 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니스는 젊으면 젊은 패기로, 나이가 들면 노련미로
전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제발, 관계자들은 우승자들이 설치는 남자신인부를
재 검토하시어 좋은 안이 도출 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박준범님의 댓글

박준범 작성일

구구절절 옳은 말씀 이십니다
교수님 께서 지역테니스 동호인들을
대변하시어 시원하게 말씀하신것 같네요
아무쪼록 좋은 의견이 묵살되지않고 잘 반영되어
발전하는 지역테니스가 되길 바랍니다

관계자여러분 검토잘하셔서 개선되길 바랍니다

정동춘님의 댓글

정동춘 작성일

교수님의 글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신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랭킹 제도의 취지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간 형편성과 균형을 통해서 많은 동회인들의 참가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느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취지에 있어 약간의 문제점이 바로 교수님께서 지적한 사항들입니다.
그리고  많은 동호인들 사이에 상당한 불만꺼리인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교수님의 글로 인해 여러 동호인들의 의견들이 수집되어 좋은 결과가 도출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도 의견를 첨가하자면
1. 우승자가 만 50세로 풀려가지고 신인부에 첨가시 랭킹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때 우승자는 우승자가 아닌 상위 랭커와 페어가 가능하겠지요. 이런 사항은 랭킹제도에 반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승자는 랭킹을 적용을 하되 적어도 상시 4등급 50위로 실력을 존중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 광주 생체의 존재의 의미는 많은 동호인들이 테니스를 통해서 상호간 양질의 운동을 하도록 도와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엄청난 고수들를 배려한 대회가 아닌 타클럽의 동호인 볼을 시합을 통해서 하나씩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는 시합의 규정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3. "랭킹 10위" 제도는 많은 동호인들의 꿈도 아니고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골드부 신인장년부 신인청년부 국화부 여자 금배부 여자 신인부 복잡합니다. 골드부면 골드부, 국화부면 국화부, 신인부면 신인부로 단순화해서 고수들은 고수끼리, 신인부는 신인부 끼리해서 장웅을 겨루고 그래서 신인부에서 우승하면 전국 우승자건 국화부건 간에 금배부로서 참가하는 대회가 대기를 희망합니다.

정동화님의 댓글

정동화 작성일

정동춘님!

감사합니다.

랭킹 10위가 조금 이상하기는 합니다.

대회는 남자의 경우, 골드부, 남자부[남자일반부] 및 남자신인부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랭킹도 대회에 맞게 책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신인장년부와 신인청년부는 통합하여 남자신인부로
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골드부와 신인부가 있으며 될 것 같고 남자일반부는
여기에 속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므로
남자일반부 랭킹은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여자부도 대회가 있는 랭킹이 필요할 것입니다.